본격 닻 올린 국민성장펀드…2차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오는 7월 중 2차 운용사 선정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1차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곧바로 2차 운용사 선정에 착수하면서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한 모험자본 공급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지난 27일 국민성장펀드(간접투자분야) 정책성펀드 2026년 2차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재정모펀드,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 출자자가 6950억원을 투입해 총 1조6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분야는 ▷중형 ▷스케일업 ▷AI·반도체(소형) ▷지역전용 등 4개로 나뉘며 총 6~10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중형 분야에는 2000억~4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운용사를 최소 2곳, 최대 4곳 선정한다. 5000억원 규모 스케일업 분야, 1000억원 규모 AI·반도체 소형 분야에서도 각각 1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하는 지역전용 분야는 500억원~1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2~4곳 운용사를 뽑을 계획이다.
2차에 새롭게 추가된 스케일업 리그 선정 운용사는 첨단전략산업 중소·중견기업에 펀드 결성액의 40%를 투자하고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중소·중견기업에도 결성액의 20%를 배정해야 한다. 지역전용 리그 운용사는 첨단전략산업 중소·중견기업에 목표결성액의 40%, 초과결성액의 20%를 배정해야 한다. 투자 대상은 서울, 인천, 경기 외 지역에 본점이나 연구소 또는 공장을 하나 이상 갖춘 기업으로 5개 권역별 최대 투자 규모는 약정 총액이 40% 이내로 제한했다.
2차 위탁운용사 제안서는 다음달 10일 접수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말까지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앞서 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정책성펀드 2026년 1차 위탁 운용사에 총 7개 분야, 12개 운용사 및 공동운용사(Co-GP)를 선정했다. 1차 선정 분야는 ▷대형 ▷소형 ▷도전 ▷코스닥 ▷M&A, AI·반도체(중형) ▷프로젝트(위탁) 등이다.
각 5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하는 대형 분야에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소형 분야에서는 아주아이비투자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0억원 규모 펀드를 맡는다. 각 750억원 규모의 도전 분야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가 선정됐다.
코스닥 분야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브레인자산운용이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 펀드 결성 규모는 1500억원이다. M&A 분야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단독 선정돼 3000억원의 펀드를 운용한다. 각 2000억원 규모 AI·반도체 중형 분야에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와 인터베스트가 뽑혔다. 프로젝트 분야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가 2400억원 규모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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