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AI 비서”…LG화학, AX 교육 임직원 3000명 돌파

고은결 2026. 5. 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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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간 전체 사무직 인원 절반 수료
개인 업무 맞춤형 AI 직접 설계·활용 초점
CEO 포함 리더급 1000여명 우선 교육해 빠른 확산
김동춘 사장 “AI와 일하는 문화를 새 표준으로 정착”
LG화학 임직원들이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에 참여해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LG화학이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며 구성원 주도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6개월간 전체 사무직 인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3000명 이상이 임직원 대상 AX 교육을 수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부 전문가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를 직접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단기간 내 참여 인원이 빠르게 늘었다.

LG화학은 이번 교육을 탑다운 방식의 기술 도입이 아니라 현업 구성원이 주도하는 ‘1인 1에이전트’ 모델 중심으로 운영했다. 구성원 각자가 업무에 맞는 AI를 직접 설계·활용해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업무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AX 확산을 위해 리더층 교육도 우선 추진했다. 지난 3월부터 오산 리더십센터에서 김동춘 사장을 포함한 리더급 1000여명을 대상으로 ‘AI Driven Leadership’ 과정을 운영한 뒤 이를 전사 교육으로 확대했다. 리더들이 먼저 AI 활용 경험을 축적하며 조직 전반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의 직무별 활용과 AI 기반 업무 자동화 설계 등 심화 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해결 현안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문제 해결 끝장 캠프(Camp)’, 팀 단위 업무 흐름을 분석해 AI 적용 과제를 발굴하는 ‘워크플로우(Workflow) 분석 워크숍’ 등 현업 밀착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AX는 일부 전문가의 과제가 아니라 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직접 AI를 적용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를 LG화학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대외 AI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정부와 함께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경기 오산과 전남 여수에서 석유화학·바이오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사내 ‘AX 전문가’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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