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첫 지방선거…‘지방선거 성적표 촉각’
[KBS 전주] [앵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이 6·3 지방선거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총선 때 효과를 본 이른바 '지민비조' 전략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한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 전북에서의 당 입지는 물론 향후 정치적 존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독점 구도를 깨고 전북 정치에 '혁신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던 조국혁신당 전북 선대위.
[강경숙/조국혁신당 국회의원/지난 20일 : "전북의 정치를 혁신적으로 개혁하고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목표를 정하고 지방선거에 임하고자 합니다."]
선대위 출범 일주일 만에 지역 최우선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공약은 산업·일자리와 의료·복지, 주거, 정책 투명성 등 지역 현안과 맞닿은 5개 분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특정 지역이나 세대에 치우치지 않도록 보편성과 실현 가능성, 민주당과의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엄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나영/조국혁신당 전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 "전북은 가능성이 없는 지역이 아니라 정치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지역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전북을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머물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조국혁신당 소속 후보는 기초단체장 7명 등 모두 70여 명입니다.
하지만 당 안팎의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총선을 치를 때만 해도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자는 이른바 '지민비조' 돌풍으로 전북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지금은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등 핵심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할 정도로 정치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지방선거) 성적이 저조할 경우에는 사실상 조국혁신당이 전북, 더 나아가서는 호남은 물론 중앙당 차원에서도 향후 당의 향배가 불투명해지는."]
창당 이후 처음 치르는 지방선거, 조국혁신당의 향후 정치적 입지를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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