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엄청난 사건!!" 韓 핵잠 자체개발 '경악' [여의도 Pick!]
대한민국 국방부가 최근 '장보고-N' 프로젝트를 통해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계획을 공식화하자 외신들은 “엄청난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은 한국의 장보고-N급 잠수함 개발 계획 발표 소식을 전하며, 이번 계획은 단순히 한국 해군에 더 강력한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핵추진 잠수함을 운용하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뿐입니다. 한국이 이 프로젝트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핵 잠수함을 보유한 국가가 되며, 이는 한국 해군의 위상을 연안 방어 위주에서 '대양 해군'이자 '글로벌 엘리트' 반열로 격상시키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더워존은 설명했습니다.
해양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는 “이 계획이 국내 개발·건조를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이 축적해온 민간 원자력 및 조선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점”이라며 “한국이 개발, 생산, 유지·보수, 핵연료 관리, 해체, 방사성 폐기물 관리까지 포함한 보다 자립적인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습니다.
더워존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산업적 참여를 강조하는 '주권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비록 미국의 기술적 지원이나 연료 공급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한국이 직접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고 건조를 주도한다는 점은 한국의 방위 산업 역량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보고-N 프로젝트의 가장 직접적인 명분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한 대응입니다. 디젤 잠수함은 잠항 시간의 한계로 인해 적의 잠수함을 장기간 추적하는 데 제약이 크지만, 핵 잠수함은 연료 공급 없이 사실상 무제한 잠항이 가능합니다. 떄문에 북한 잠수함 기지 근처에서 수개월간 매복하며 발사 징후를 감시할 수 있습니다. 또 수면 위로 부상할 필요가 거의 없어 적의 탐지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더워존은 이번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프로젝트가 북한을 넘어선 더우 광범위한 지역 안보에 주목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워존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한국에게 점점 더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한국이 한반도를 넘어선 안보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앞서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한국과 미국이 "핵 비확산 의무를 이행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데 힘써야 하며,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을 승인했다는 것 역시 한미 동맹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등 한국의 핵 잠수함 보유에 부정적이었던 미국의 태도 변화는, 호주의 오커스(AUKUS) 사례처럼 우방국에 대한 ‘핵 추진 기술’ 허용의 문턱이 낮아졌음을 뜻합니다. 이는 향후 한국이 독자적인 핵 무장을 검토할 수 있는 기술적·전략적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더워존은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더워존은 장보고 N급 함정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한국 해군은 역대 최정상급 함정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함정의 최종 생산 계획에 따라 한국은 핵추진 함정을 설계 및 건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승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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