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 피해자 순자 정색, 영숙은 오열 “뒷담화 사과 안읽씹, 따로 풀자→미안해요”[종합]

이슬기 2026. 5. 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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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나는솔로' 31기 순자 뒷담화 논란 속, 피해자와 가해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월 27일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31기 라방. 다들 이것만 기다렸지? 도파민 폭발! 오늘 잠은 다~~ 잤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31기 출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방송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뒷담화 논란으로 이슈가 된 만큼, 해당 사건에 대한 출연자들 입장이 눈길을 잡았다. 앞서 '나는 솔로' 방송에서 옥순, 영숙, 정희는 순자의 뒷담화, 일명 '걸스 토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맞은편 방에 있던 순자는 열려 있던 방문 너머로 이들의 대화를 그대로 듣게 됐다.

순자는 결국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저 방의 ‘걸스 토크’가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완전 실망했다. 세 분은 방송 보시고 분명히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순자는 먼저 정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잘 풀었다”고 입을 열었다. 본인에 대한 악의가 있어 대화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는 것.

정희는 방송 당시에도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삭제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어쨌든 순자님의 마음도 있고, 제작진 분들도 있어서 섣불리 글을 쓸 수 없었다.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대해야 했다"라며 제작진의 권유를 받았다고. 정희는 따로 순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숙과 옥순에 대한 반응은 달랐다. 그는 "시간이 지나서 영숙님과 옥순님에게 연락이 왔는데 영숙님은 사과가 아닌 '멘탈 괜찮니?'라는 한 줄의 카톡이었고 옥순님은 '오해가 있었고 상처받게 했다면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순자는 "그러나 저는 6화 전까지는 솔로나라 출연 후 사과할 시간이 정말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때까지 스스로 돌아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의 알람만 보고 메시지는 읽지 않았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인터넷에서 되게 과열된 분위기가 있더라. 저도 과도한 비난과 악플을 받았다. 지금 이보다 더 공분한 것 같아서 이분들 심경은 짐작이 안 된다. 그러나 저는 이건 개인적으로 저희가 풀어야 할 문제다. 너무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 달라. 물론 시청자 분께서 너무 많은 걱정과 위로를 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닌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더 성숙하게 좋은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게 응원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같은 자리에서 영숙과 옥순, 정희는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먼저 영숙은 "저는 방송을 보면서 제가 정말 사과드려야 할 분들이 정말 너무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한 가지에 몰입하는 건 좋지만 제 감정에만 너무 집중을 하다 보니까 제 주변을 많이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라방에 나왔던 이유도 제일 먼저 방송을 보고 순저님한테 사과드려야 될 부분이 너무 많다고 느꼈고 실제로 사과도 드렸지만 나왔던 이유는 직접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된 거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 방송을 돌이켜보면은 "어 내가 그때 왜 그랬지?" "내가 순자님 아침에 요리할 때 조금이라도 도와드리려고 가볼걸" "아 그때 순자님도 열심히 뛰었는데 병원 갔다 왔을 때 괜찮냐라는 말 한마디 해볼 걸" 되게 그냥 제 스스로 조금 정리를 하면서 그때 왜 그렇게 행동했지 싶었다. 너무 제 감정에만 앞서다 보니까 후회되는 부분들이 좀 많이 순자님한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옥순은 "개인의 입장을 계속 말하는 거는 저는 변명이 오려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저의 입장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을 거고, 시청을 하시는 분들께서 시청자분들께서 보시는 동안 불편하신 모습들이 나온 거에 대해서는 제가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어떤 자세로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좀 생각을 많이 해본 것 같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실 사과를 했냐 안 했냐 이런 것들을 엄청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사과는 다른 출연자분들께 그 내용을 이미 들었어 가지고 방송 전에도 했었고 후에도 했었지만 제가 별다른 입장문을 내지 않았던 이유는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가 한 행동이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또 제 입장만 밝히다 보면은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해서 최대한 얼굴 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저의 참견질이라든지. 아니면 제가 솔직함을 가장으로 한 그런 말들이 상처를 드린 거에 대해서는 제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옥순은 "지금 사과를 하는 걸로 끝내지 않고 실제로 이제 당사자가 그거를 저의 사과를 받아주거나 아니면 안 받아주고 주더라도 저는 계속해서 이제 정말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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