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스왑딜’ 김민재, 유벤투스 이적 시나리오 떴다···“뮌헨, 브레머 영입 위해 KIM 임대 제안”

‘철기둥’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점점 더 구체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뮌헨과 유벤투스가 김민재가 포함된 ‘스왑딜’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재가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렸던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재회하게 될까.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의 브라질 출신 정상급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머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했다”며 “뮌헨은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카드로 김민재의 임대 이적을 유벤투스 측에 전격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따른 재정 장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전 수비수 브레머의 매각을 고심하고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서, 뮌헨이 김민재라는 확실한 대체재를 임대로 얹어주는 제안을 건네며 판도가 뒤흔들린 것이다.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대한 관심을 보내온 가운데, 뮌헨도 구체적 제안을 보냈다는 현지 보도가 처음 나왔다. 이 트레이드가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존재다. 유벤투스를 이끄는 스팔레티 감독은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전술의 핵으로 삼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합작했던 명장이다.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세리에A를 정복한 후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탄 타에 밀려 3순위 센터백이 됐다. 출전 시간 아쉬움이 큰 김민재에게 스팔레티 감독과의 재회는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그간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를 가로막았던 가장 큰 벽은 뮌헨에서의 고액 연봉(약 270억 원)이었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유벤투스로선 완전 영입이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구단 간 주급 분담이 가능한 ‘임대 형태’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현지 언론 역시 “김민재 임대 카드는 유벤투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면서 수비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는 마스터 키”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민재는 독일 최강 클럽 주전 경쟁 속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과연 그가 스승의 부름을 받고 다시 한번 이탈리아 대륙을 평정할 전설의 방패로 복귀할 수 있을지, 유벤투스와 뮌헨의 협상 테이블에 시선이 쏠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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