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무대 앞둔 손흥민 “월드컵 위해서 골 아껴뒀나봐”
[앵커]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네 번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월드컵을 위해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도 아껴뒀나 싶을 만큼 본선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요.
미국 현지에서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등 위기에 몰렸던 친정팀 토트넘을 누구보다 애타게 지켜봤다고 털어놓은 손흥민.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제가 진짜 뛰는 것만큼 불안하고, 괜히 제가 너무 좀 일찍 (이적해) 왔나…"]
토트넘의 극적인 잔류와 소속팀 LAFC의 연패 탈출로 한숨을 돌린 뒤 사전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월드컵을 얘기하면 항상 어린아이가 되는 것 같고, 항상 꿈꾸는 느낌인 것 같아요."]
시차 적응이 필요 없는 데다, 고지대 경기 경험도 갖춘 상황.
월드컵을 겨냥해 미국 무대로 이적한 손흥민의 선택이 비로소 빛을 발하는 모양새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지금 컨디션도 되게 좋고 몸 상태도 좋기 때문에, (농담으로) '월드컵을 위해서 (리그 골을) 좀 아껴놨나 보다' 이런 얘기를 한 번 했던 것 같아요."]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 골만 넣어도,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라는 새 역사를 씁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개인 기록에 대한 생각은 지우고, 팀원들과의 조직력 다지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눈을 감아도 우리 선수들이 어디에 있을지 알아야 하는, 그런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제가 볼 때는 준비하면서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최대한 잘 맞춰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축구대표팀의 든든한 캡틴 손흥민은 초심을 다잡으며,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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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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