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잠깐 빛났지만..‘타율 0.192’ 가는 세월 붙잡지 못한 맥커친, 텍사스서 DFA

[뉴스엔 안형준 기자]
텍사스가 맥커친을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8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앤드류 맥커친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이날 베테랑 내야수 니키 로페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로페즈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맥커친의 이름을 로스터에서 지웠다.
39세 노장 맥커친은 올시즌에 앞서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 9경기 .429/.556/.714 1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음을 어필했고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
하지만 시즌 성적은 봄과 달랐다. 맥커친은 3월 4경기에서 .455/.455/.909 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4월부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4월에 9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맥커친은 4월 17경기에서 .100/.176/.100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5월 들어 타격감을 아주 조금 회복해 16경기 .188/.316/.188을 기록했다.
시즌 37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192/.277/.260 1홈런 5타점. 시즌 단 14안타에 그쳤고 장타는 3월에 기록한 3개(2루타 2개, 홈런 1개)가 전부였다. 결국 텍사스는 맥커친이 더이상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며 그를 DFA했다.
1987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맥커친은 200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됐고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피츠버그에서 2017년까지 9년간 1,346경기에 출전해 .291/.379/.487 203홈런 725타점 171도루를 기록하며 피츠버그를 상징하는 스타로 군림했다. 2011-2015시즌 5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2-2015시즌 4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거머쥐었으며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도 수상했다.
2018시즌에 앞서 피츠버그를 떠난 맥커친은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2022시즌까지 다른 팀에서 뛰었지만 피츠버그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했다. 2023시즌에 앞서 피츠버그로 돌아가 2025시즌까지 뛴 맥커친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피츠버그와도 결별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것을 고려한 맥커친은 마지막 시즌을 피츠버그에서 보내기를 원했지만 피츠버그는 노쇠한 맥커친과 동행을 거부했다.
오프시즌 피츠버그와 갈등 끝에 헤어진 맥커친은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도전을 계속 이어갔지만 부진했고 결국 메이저리그 로스터 자리를 잃었다. 맥커친의 빅리그 18시즌 통산 성적은 2,299경기 .271/.364/.455 333홈런 1,157타점 220도루다. 맥커친은 현역 최다 경기 출전, 최다 타석을 소화한 선수다.(자료사진=앤드류 맥커친)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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