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장미’ 오키나와 북상 중…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민성기 2026. 5.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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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제6호 태풍 ‘장미’가 27일 오전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장미는 27일 오후 3시 팔라우 북동쪽 약 340㎞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 100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 강풍반경은 270km로 태풍 강도는 1이다.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열대저압부를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태풍 발생 당시 장미의 중심기압은 1002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로 강도 1 수준을 나타냈다. 장미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태풍은 북상하면서 점차 강해져 오는 29일에는 ‘강도 2’, 다음 달 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접근할 무렵에는 ‘강도 3’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도 3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43m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기존 태풍 강도 체계로는 ‘강’에 해당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 진로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북서태평양에서 총 27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국내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한 건도 없었던 것은 16년 만이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6~8월)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가 평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표한 여름철 기후전망에서 기상청은 올여름 국내 영향 태풍 수를 평년 평균인 2.5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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