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스타일업] "얼큰이·광대 부자도 괜찮아"… 얼굴 반쪽 만드는 선글라스 ‘신공’

김수연 2026. 5. 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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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선글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선글라스를 여러 개 가지고 있어도 어느 것 하나 손이 가는 게 없다면 얼굴형보다 유행만 좇아 구매한 것들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올여름엔 모델에나 어울리는 제품에 혹하지 말고, 자신의 얼굴에 딱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선택해 스타일을 살려보면 어떨까.

선글라스 선택의 성패는 프레임이 가른다. 프레임 하나로 인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무난한 것은 볼을 덮을 정도로 큰 사이즈의 사각 프레임이다. '오버사이즈 스퀘어'라고도 불리는 이 프레임은 유행을 타지 않는 데다, 캐주얼한 옷차림이나 정장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입체감이 크지 않은 동그란 얼굴형에 착용하면 밋밋한 느낌을 줄일 수 있다.

클래식한 분위기보다 현대적인 인상을 주고 싶다면, 세로가 짧은 사각 프레임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단, 각진 얼굴형에는 이 프레임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 얼굴의 각이 더 부각될 수 있다. 또 긴 얼굴형에 쓰면 얼굴이 더 길어보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는 게 좋겠다. 사각 프레임의 짧은 세로 길이와 긴 얼굴이 대비되기 때문이다.

갸름한 얼굴형에는 '캣츠아이' 프레임이 좋다. 캣츠아이 프레임은 고양이 눈매처럼 눈꼬리 쪽이 올라간 게 특징이다. 도도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렌즈의 세로 폭이 너무 길지 않아야 올드해 보이지 않는다. 각진 얼굴이더라도 턱선이 갸름하면 시도해 볼 만하다.

얼굴이 커서 선글라스가 안 울릴 거라는 편견은 접어두자. 렌즈 크기가 큰 선글라스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자외선이 차단되는 범위도 넓어져 기미도 덜 생기니 일석이조.

광대가 커서 선글라스를 포기했다면, 커브드 플랫탑 스타일로 다시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윗부분이 일자로 떨어지는 구조적인 실루엣에 곡선이 더해진 디자인이 특징인데, 두껍게 디자인 된 커브드 플랫탑 스타일 선글라스는 광대 라인을 정돈돼 보이게 해준다.

일자로 디자인된 프레임 윗부분으로 시선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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