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는 신경 안쓴다…전 세계 위해서 하는 일"
"고농축 우라늄 처리, 중국·러시아는 안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나는 중간선거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시간에 쫓겨 이란과의 합의를 서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 탓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이란이 유리한 협상 지렛대로 쓰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이란 관리들은 자신들이 나보다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나는 중간선거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있었던 텍사스주 연방 상원 공화당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중간선거의 전주곡"이라고 자평했다.
자신이 공개 지지한 후보가 현역인 존 코닌 연방 상원의원을 상대로 경선 승리를 거둔 것을 두고 유권자들이 이란 전쟁 와중에도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나는 전 세계를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란의 고농축우라늄(HEU) 처리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를 처리하는 걸 용납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그건 내가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HEU를 미국으로 가져가지 않더라도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적절한 감독하에 폐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이번에 중국이나 러시아행은 안된다고 확실한 선을 그은 것이다.
이란이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수로이기 때문에 아무도 이를 통제할 수 없다"며 "모든 국가가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우리가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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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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