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 포천 박윤국·백영현 ‘세 번째 맞대결’…무소속 이재수 ‘변수’

손지영 기자 2026. 5. 2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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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결 속 무소속 가세 ‘변수’
박, GTX 추진… 5대 핵심공약 제시
백, 광역 도로망 등 성장동력 강조
이, 농협 35년 근무… 현장 접점 강점
드론은 포천의 미래 먹거리다. 포천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발판으로 방산·첨단산업과 연계한 ‘드론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은 포천시장 후보들을 탑승형 드론에 태워 한탄강 협곡을 날아가는 모습으로 그려냈다. 포천의 미래 산업에 날개를 달 사람은 누구일까. 챗GPT생성 이미지. 조주현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천시장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의 맞대결 속에 무소속 이재수 후보가 출마하며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국힘 백영현 후보는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전·현직 시장이 1승1패의 균형을 깨는 리턴매치 성격이 짙은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시정을 이끈 경험과 고정 지지층, 조직력을 갖춘 만큼 후보 개인 경쟁력과 행정 평가가 겹친 복합 승부로 전개되고 있다.

박윤국 후보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52.07%를 얻어 당선됐고 백영현 후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52.33%를 득표해 시장직에 올랐다. 이번 선거의 승패는 결국 자기 진영을 더 단단히 묶고 마지막 표심을 누가 더 넓게 끌어오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공약 경쟁에서도 색깔은 선명하다.

박 후보는 ▲전철 4호선 연장 및 GTX-G 추진 ▲신도시급 공공택지 개발 ▲국가산업단지 조성 ▲43번 국도 확·포장 ▲포천 전 지역 도시가스 보급 등 5대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 전직 시장의 관록을 바탕으로 주거, 산업, 교통, 에너지, 스포츠 인프라를 끌어올려 포천의 도시 체급을 바꾸겠다는 대전환형 구상이다.

후보 등록 전 이명원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로 진보 진영 결집도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한 사람의 선거가 아니라 멈춰 선 포천을 다시 뛰게 할 시민의 명령”이라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국회와 함께 호흡하며 포천의 숙원사업을 실제 성과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박윤국, 국민의힘 백영현, 무소속 이재수 포천시장 후보


반면 백영현 후보는 ▲생활밀착형 정원도시 ▲광역도로망 확충 ▲스마트 축산단지 등 시민생활 공약과 K-AI 첨단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교육발전특구·평화경제특구 등 미래 성장동력 공약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포천시의 발전을 위한 비전 ‘프라이드 포천’을 제시, 송우 도심권 하이패스IC와 투바위고개터널 등 교통 현안도 묶어 현직 후보로서 정책 연속성과 실행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백 후보는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말이 아닌 결과로, 계획이 아닌 변화로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크고 확실한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무소속 이재수 후보의 출마 역시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공천 과정의 여진 속에 출마하게 된 이 후보는 포천농협에서 35년간 근무하며 선단지점장과 신읍지점장을 지낸 인물로 농민과 소상공인 등 현장과의 접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정가에서는 표의 확장력에 선거 결과가 갈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특히 박 후보가 관록과 변화론으로 중도층 확장에 성공할지, 백 후보가 현직 평가와 안정론을 토대로 보수 결집을 강화할지가 선거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지영 기자 son202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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