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큐 “고물가에 집밥 선호...프리미엄 HMR 시장 7조원 전망”
장어 캔·한우 양념갈비 등 고급 외식 대체형 제품 인기
식품업계, 고품질 재료 활용한 프리미엄 HMR 경쟁 가속화

|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이지큐는 외식 물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집에서 고급 식사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HMR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6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7조원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2024~2025년 기준 국내 가구당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약 9만 5,500원에 달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고 외식 물가는 2.8% 올랐다.
최근에는 볶음밥이나 국, 탕 등 기본적인 간편식에서 벗어나 장어, 한우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외식 대체형 HMR' 제품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에 맞춰 프리미엄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지큐는 일본 후쿠오카의 100년 전통 장어 전문점 '이나카안'과 기술 제휴를 통해 '이나카안 블랙 캔 히츠마부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의 상온 보관형 민물장어 캔으로 장어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려 별도의 조리 없이 히츠마부시 스타일 장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한우 전문 브랜드 창고43은 자체 양념 레시피를 적용한 '양념소갈비 세트'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육류 HMR 시장에 진출했다. 신세계푸드는 한우 사태와 국산 미나리를 활용한 '마스터컬렉션 한우미나리곰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동·가공 기술을 통해 미나리의 향과 식감을 살렸으며 가공이 까다로운 미나리를 HMR에 안정적으로 적용한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한 간편식이 아닌 외식에 준하는 만족도를 집에서 경험하길 원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원재료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프리미엄 HMR 제품 중심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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