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락' SSG, 삼성에 패하며 신세계그룹 인수 후 구단 최다 8연패 타이
[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27일,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면서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구단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를 작성하게 됐다.

삼성은 2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연승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29승1무18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SSG는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구단 최다 연패 타이인 8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SSG는 2024년 5월19일부터 29일까지 8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 선발투수 우완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동안 91구를 던져 1실점(비자책)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SSG 선발투수 좌완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4.2이닝동안 101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먼저 득점 기회를 만든 쪽은 삼성이다. 1회초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후속타자 최형우의 타구가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가 되면서 삼성이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디아즈의 좌익수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의 2루타로 다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류지혁과 이재현이 각각 우익수, 2루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2이닝 연속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SSG는 1회 나왔던 2번 정준재의 내야 안타를 제외하면 3회까지 후라도의 호투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침묵하던 삼성 타선은 4회초 1사 후 디아즈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전병우의 몸에 맞는 공,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맞이했다. 하지만 류지혁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디아즈가 홈에서 아웃됐고 이어 이재현마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0의 행진은 계속됐다.
SSG는 4회, 행운의 득점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후 에레디아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9타자 만에 출루를 만들었고 2사 후 한유섬의 중전 안타로 2사 1,3루를 잡았다.
허무하게 점수를 뺏긴 삼성은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나갔고 이어 박승규가 베니지아노의 몸쪽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노려 비거리 115m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며 삼성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삼성 타선은 9회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 1사 후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귀중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디아즈의 볼넷, 전병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4-1,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김재윤의 세이브로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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