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부산 기장시장 방문…박형준·박민식 지원유세

이영실 기자 2026. 5. 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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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이어 부산행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민식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박형준 후보와 박민식 후보, 정명시 기장군수 후보 등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지난해 6월 2일 범어사 방문 이후 1년 만이다.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500m 가량의 시장 거리를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부산을 찾은 소감을 밝혔따.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자갈치시장과 구포시장도 가보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상 가지 못해서 아쉬웠다”면서 “기장시장에 와 이렇게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모습을 봬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후보와 박민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시민들에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형준 시장 후보는 그동안 부산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온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더 많은 일을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에 대해서는 “박민식 후보의 아버님께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라를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박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박 후보도 이 나라를 잘 지켜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장시장 일대에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수백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의 경호 인력과 지지자들이 한데 섞이면서 일부 어르신들은 넘어지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방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날 ‘윤어게인도 모자라 박어게인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을 지방선거 구원투수로 등판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헌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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