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 박재현, 상수가 돼간다[스한 이슈人]
[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 2년차 야수 박재현의 돌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홈런을 작렬했다. 올 시즌 첫 번째 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8호 홈런을 완성했다.
KIA는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KIA는 27승1무22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20승1무3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외국인 선발투수(KIA 제임스 네일, 키움 라울 알칸타라)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에이스급 투수가 나왔기에 저득점 경기가 예상됐고 선취점을 누가 올리느냐가 중요했다.
그런데 경기 시작과 함께 곧바로 선취점이 나왔다. KIA 리드오프 박재현이 상대 우완 선발투수 알칸타라의 초구 시속 151km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 45년 역사상 45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었다. 박재현은 통산 46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 올 시즌 첫 번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작렬했다.
특히 박재현의 홈런은 비거리가 무려 130m나 달했다. 발 빠르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박재현이 확실하게 힘도 갖췄다는 점을 입증하는 비거리다. 이를 증명하듯이 박재현은 벌써 올 시즌 8번째 홈런을 뽑아냈다.

수많은 유망주들이 시즌 초반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지만 집중 견제를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박재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3타석을 소화하면서도 타율 0.312 OPS 0.855를 기록했다. 그리고 홈런도 8개째를 터뜨렸다.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은 0.317로 올랐다. 200타석에 근접했음에도 타격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불타오르는 흐름이다.
KIA의 2026시즌 1번타자 고민을 사라지게 만든 박재현. 경험이 부족한만큼 이러한 활약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200타석을 눈앞에 두고도 대형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점점 팀의 상수로 자리매김하는 박재현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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