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공약 돋보기] 산청군수
산청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최호림, 국민의힘 유명현, 무소속 이황석 후보가 대결하는 3자 구도이다. 세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모두 낙후한 산청군의 발전을 이끌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호림 후보는 ‘안전 산청, 미래 100년 산청’을 기치로 내걸고 산청군 1읍 10면에 지역별 맞춤형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단순한 토목 개발이 아닌 스마트 보존을 통해 산청의 가치를 높이고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안전 인프라 강화를 통한 ‘안전 산청’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담은 ‘미래 100년’ △자연과 전통을 지키며 활용하는 ‘스마트 보존’ 등 3대 군정 방향을 밝혔다. 그는 난방비 지원이나 프로그램 제공 수준을 넘어 주거·일자리·돌봄이 결합한 ‘생활거점 경로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로당 인근에는 스마트팜과 공동 작업장을 조성해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이 지역경제 주체로 살 수 있는 중장기 돌봄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1읍 10면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핵심 공약을 내놓았다. 지역별 핵심 공약으로 △산청읍:정광들 일원 종합 레포츠 타운 조성(약 300억 원 규모) 및 산청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금서면:더불어민주당 중앙연수원 유치 및 동의보감촌 웰니스·의료관광 명품화 △신안·단성면:에너지 복지 체감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망 단계적 구축, △생초면:엄천강 하류 둘레길 정비 및 바이크 성지 조성, 민물고기 식당가 활성화, △시천·삼장면:중산관광지-대원사 계곡을 잇는 관광벨트 구축 및 밤머리재 미니 관광철도 도입, △기타 지역:차황면 친환경농업 유통센터, 오부면 스마트 축산 지원, 생비량면 택지 조성, 신등면 워케이션 거점화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유명현 후보는 “2조 예산·5만 인구, 돈 버는 효자 군수 될 것”을 기치로 내걸었다. 유 후보는 산청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는데, 우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와 전략적 공모 사업 추진을 통해 산청군 예산 규모를 2조 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 넘치는 ‘인구 5만 산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특히 실용주의적 군정 운영을 강조하며 두 가지 핵심 슬로건을 내세웠다. “군민의 주머니를 채우는 ‘돈 버는 군수’,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는 ‘효자 군수’가 되어 산청의 경제와 복지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초고령 사회에 걸맞은 두터운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효도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감소와 저성장으로 위기에 처한 산청군을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기업유치 및 창업 활성화 등 미래 산업 육성’, ‘생활인구 맞춤형 정책’을 골자로 하는 지역 인구소멸 극복 청사진도 발표했다. 그는 산청의 지리적 이점과 미래 산업을 결합한 경제 기반 확충을 내세웠다. 우주항공 복합도시 배후 산단과 세라믹 특화단지를 각각 20만 평 규모로 조성해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총 1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 정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의 창업 지원 예산 1300억 원과 연계해 웰니스 및 관광 서비스 중심의 로컬 창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황석 후보는 봉침 등 전통 의술을 제도화해 군민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민중 의술 특별조례 지원 추진 △봉침 치료의 제도권 편입 및 연구 지원 △지역의료 자원과 연계한 치매 예방 관리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농민이 생산하면 판매는 군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고속도로 입간판을 활용해 산청 농산물을 홍보하고 곶감, 딸기, 쌀, 약초 등 지역 자원 통합 마케팅을 하고, 대형 경매시장에 지역 농산물 출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