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수층 서서히 결집…김부겸·추경호 '접전'
[앵커]
대구시장 선거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층이 결집하는 흐름이 나타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기세를 몰아 파상 공세를 펼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보수 정서를 자극하지 않는데 신경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엔 매를 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던 민주당 김부겸 후보,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기 전부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며 높은 여론조사 지지세를 바탕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던 여론조사 결과는 점차 '초접전'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지난달 김 후보가 우세를 보이던 판세는 보름여 만에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으로 좁혀졌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보수층의 결집'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 추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김 후보에게 향했던 보수 표심은 이탈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조작기소 특검법' 등 보수층이 민감해하는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보수 지지층 결속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 여세를 몰아 추 후보는 안보와 이념 공세를 펼치며 보수층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지난 2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또 있었습니다. 제가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어디입니까?"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세 지원까지, 막판 보수 결집에 속도를 내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판세가 이처럼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자 김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했던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보수층 정서를 자극하지 않는 데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지난 26일)> "분명히 저는 반대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시기나 내용 이런 것 자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논란'에 대해서도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며 당의 기류와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화면출처 대구MBC]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김형서 강영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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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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