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명물' 튀기는 건 로봇? 성심당에도 스며든 AI

박준우 기자 2026. 5. 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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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명물이죠. 성심당의 튀김소보로를 AI 로봇이 튀겨내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뜨거운 튀김기 앞에서 하루종일 서 있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식품 제조 현장에 로봇 도입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또 정부도 지원을 확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용 축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서둘러 답을 찾아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팔이 빵 반죽을 튀김기계 앞에 내려놓습니다.

곧이어 반죽이 기름에 들어가고 다 튀겨진 빵이 완성돼 나옵니다.

대전의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사람이 아닌 AI 로봇이 만드는 모습입니다.

[이찬희/성심당 주임 : 로봇이 대신해주다 보니까 인원 1명의 효과도 벌 수 있고 일정한 속도로 계속 투입할 수 있어서 생산성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로봇 혼자 하루 동안 만드는 빵은 최대 1만5000개, AI는 불량품을 선별하는데 덕분에 직원들은 하루종일 뜨거운 튀김기 앞에 서있어야 하는 수고를 덜었습니다.

[박삼화/성심당 상무 : (AI 로봇이) 직원들이 하기 어려운 대체 근로를 하고 직원들은 또 다른 업무 분야에 넣어서 신규 사업, 신규 제품 개발에 노력을 하려고…]

삼양식품의 불닭소스 제조도 AI 로봇의 몫입니다.

로봇이 용기에 소스를 주입하면 AI는 소스가 정해진 양보다 많이 들어갔거나 설비에 이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기업이) 훨씬 가치 있게,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맥스(제조 AI 대전환)가 제조업들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산업부는 올해 일상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식품·물류업 등을 중심으로 AI 로봇 도입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AI 로봇 확산에 따른 노동력 대체 문제도 사회적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현대차는 휴머노이드인 '아틀라스'도 조만간 생산 공정에 투입한단 방침인데 노조는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로봇과 인간의 상생 모델을 찾기 위한 산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우재 영상편집 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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