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하나로 변기 닦고 컵 닦고"..중국 유명 호텔 위생 실태 '충격'
![▲중국 유명 호텔 위생 논란[광명일보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kbc/20260527204404076flpr.jpg)
27일 광명일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의 한 유명 체인 호텔에서 비위생적인 청소 행태가 포착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지 방송사 기자들이 투숙객으로 위장한 뒤 객실 내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잠입 취재 방식으로 확보했습니다.
당시 기자들은 프런트에 컵 소독과 수건 교체를 요구했고 호텔 측은 40분쯤 걸린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직원이 방에 머문 시간은 단 7분에 불과했습니다.
청소 직원은 사용한 수건을 새것으로 바꾸지도, 컵을 소독하지도 않은 채 수건으로 변기와 컵을 닦고는 원래 자리에 접어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두에 위치한 또 다른 유명 호텔에서도 직원이 고객용 수건을 이른바 '만능 걸레'처럼 사용해 객실 곳곳을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청두시 보건 당국은 곧바로 해당 호텔들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호텔 책임자들을 즉각 소환해 시정을 명령하고, 전반적인 객실 청소 및 소독 상태와 직원들의 작업 규정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내리는 한편, 지역 호텔업계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내 숙박 및 식품 업계의 위생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0년 선전의 5성급 호텔과 2017년 하얼빈의 고급 호텔에서도 직원이 변기용 솔로 컵을 닦거나 수건으로 변기를 청소하는 영상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불거진 이른바 '알몸 배추' 파동에 이어, 최근에는 유명 식품 가공업체가 닭발을 과산화수소로 표백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중국 내 위생 안전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호텔 #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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