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즉시 임금협상 조인식…삼성 "협력사 등 5조 상생 투자"
[앵커]
삼성전자 노사 합의안이 오늘 가결되면서 총파업의 불씨는 사라졌습니다. 조합원 투표에서 73%가 찬성했고 노사는 곧바로 조인식을 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협력업체와 취약계층을 위해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율 95.5%. 찬성률 73.7%.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들의 투표 결과입니다.
이로써 100조원 손실 우려 속에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보됐던 파업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노사는 곧바로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었습니다.
합의안에 따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활용해 전액 자사주로 성과급을 받습니다.
재원 배분은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나뉩니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DS 부문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총 6억원, 적자가 예상되는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는 총 2억10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 대표이자 DX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오늘 DX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DX부문 직원들이 느낄 소외감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경쟁력을 세워 직원들의 노력이 성과와 자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공동 명의 메시지 통해 "국민과 주주, 고객, 정부에 걱정과 심려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며 "삼성의 성과가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상생 대책도 내놨는데,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중소 협력사 지원과 취약계층 지원, AI 인재 육성 등에 쓰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삼성전자]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신하경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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