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는 내보내 봐야지" 부응했다! 사직 무라카미, 170km 데뷔 첫 레이저 홈런 폭발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이 1군 데뷔 5경기 만에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2군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김동현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동현은 지난 2025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선수. 지난해 지난해 퓨처스리그 75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67타점 타율 0.305 OPS 0.925로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지만,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2년 연속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동현은 지난 4월 하순 한 차례 1군의 부름을 받았는데, 당시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그래도 김동현은 낙담하지 않았고, 36경기에서 4홈런 22타점 타율 0.308 OPS 1.002로 무력시위를 펼치며 지난 23일 다시 1군으로 승격됐다.


김동현은 두 번째 콜업 첫 경기에서 2루타와 3루타를 각각 한 개씩 뽑아내는 등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다만 이후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김태형 감독은 27일 경기에 앞서 "최소한 다섯 경기는 내보내 봐야지"라며 기회를 줄 뜻을 밝혔다.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 김동현은 27일 경기에서 드디어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롯데가 2-1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현은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2B-0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144km 투심 패스트볼에 힘껏 방망이를 내밀었다.
김동현이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고, 무려 169.4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1군 데뷔 5경기 만에 맛본 첫 홈런.
이에 롯데 선수단은 '무관심'으로 거포 유망주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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