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핫플레이스] 인천 제물포구 가선거구

정병훈 기자 2026. 5. 27. 18:5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파전 양상 속 제물포구 굵직한 현안 해결사 누가 될까

신설 제물포구 가선거구가 초대 구의회 입성을 둘러싼 5파전 양상 속에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물포구 가선거구는 신포동과  연안동, 신흥동, 도원동, 율목동, 동인천동, 개항동 등 중구 내륙 7개 행정동으로 구성됐다. 

진보세가 강한 동구와 보수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중구 내륙이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이면서 정치 지형도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중구의회 의장을 지낸 재선 구의원 이종호 후보가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표심 경쟁도 한층 복잡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도심 재생과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 내항 재개발 등 굵직한 현안이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구가 제물포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이승욱(56) 후보와 유형숙(67) 후보, 국민의힘 박태은(60) 후보와 장관훈(54) 후보, 개혁신당 이종호(57) 후보 등 모두 5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1-가 이승욱 후보, 민주당 1-나 유형숙 후보.
민주당 1-가 이승욱 후보는 연안동 환경정비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핵심 현안으로 꼽았다. 이 후보는 "연안동과 연안부두는 제물포의 중요한 관문이자 원도심 경제의 중심축"이라며 "교통과 환경, 관광, 상권 활성화가 함께 연결되는 종합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안부두 교통망 개선과 주차 문제 해결, 보행환경 정비,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 복합청사 건립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역 소상공인으로 살아오며 골목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며 "3천8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목소리를 책임지는 생활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같은 당 1-나 유형숙 후보는 동인천역사 철거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들었다. 제8대 중구의원을 지낸 유 후보는 "동인천역 일대는 노후 시설과 안전 문제가 주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역사 철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어르신 보행 안전을 위한 도로 전수조사와 경로당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여성 후보로서 세심하고 따뜻하게 주민에게 다가가겠다"며 "의정 경험과 복지 현장 경험을 살려 어르신이 안전한 제물포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2-가 박태은 후보, 국민의힘 2-나 장관훈 후보.
국힘 2-가 박태은 후보는 주거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돼야 인구가 늘고 청년들이 머무는 마을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 완화,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노인 복지정책 보완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옛 중구 원도심의 명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주민과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국힘 2-나 장관훈 후보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공원과 체육시설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장 후보는 주거환경 개선, 고도제한 해제, 인천내항 보안구역 해제와 전면 개방도 지역 현안으로 제시했다.

장 후보는 "30년 넘게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봉사하며 애로사항을 들어왔다"며 "제도권 안에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를 만들고 작은 민원도 끝까지 해결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종호 후보.
개혁신당 이종호 후보는 인구 감소 문제를 제물포구 가선거구의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재선 중구의원 출신으로 중구의회 의장을 지낸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 후보로 3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는 내항 재개발, 해사전문법원 유치, 인천도시철도 3호선 신속 추진, 동인천역세권 개발, 규제 완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초대 제물포구의회는 중구와 동구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 경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행정과 예산을 아는 사람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