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지우고 기프티콘 외면"…스타벅스 사태 확산
[앵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스타벅스 독주 체제에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구나 지인에게 가장 무난한 선물로 꼽혀왔던 스타벅스 교환권.
하지만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스타벅스 교환권은 전체 교환권 순위에서 9위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카페 브랜드 안에서도 메가커피 등에 밀려 3위권으로 내려왔습니다.
스타벅스가 교환권 카테고리 1위에서 밀려난 건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실제 소비 지표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은 논란 직전보다 일주일 새 약 85억원 감소했고, 신규 앱 설치 건수도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5·18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이어진 불매운동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후폭풍은 충성 고객층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선불카드 환불과 멤버십 탈퇴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기존 스타벅스 선불카드는 마지막 충전 금액의 60% 이상, 1만 원 이하 상품권은 80% 이상 사용해야 잔액 환불이 가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사용 비율 조건 없이 환불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전상진 /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현재 많은 고객분들께서 이번 사태 때문에 환불 및 멤버십 탈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강한 요구가 있는 것으로 저희가 인지를 하고 있고요. 고객분들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국민 기프티콘으로 불리며 독보적 위치를 지켜온 스타벅스.
이번 논란이 일시적 소비 이동에 그칠지, 브랜드 충성도 자체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전천호]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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