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허수아비' 보던 아내, '오빠 죽어?' 물어…맞다 했다”

이희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허수아비' 종영 인터뷰에서 아내이자 모델 이혜정의 반응을 묻자 “너무 재미있게 보던데?”라며 흐뭇하게 대답했다.
이어 “4회 방송할 때는 갑자기 나한테 전화가 막 오더라. '오빠, 오빠 죽어?' 이러는 거다. 그래서 죽는다고 말했다”면서 장난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8살인 아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확하게 내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평소에 아내한테 '대본 보고 올게'하지 않나. 그걸 들은 아이가 얼마 전에 '아빠는 왜 자꾸 대변을 봐?' 이러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주변에서도 유난히 많은 인사를 받았다고. 그는 “헬스장에서 일하시는 분이 '잘 보고 있는데 그렇게 못되게 나와서 괜찮아?' 물어보더라. 그 순간에는 '나도 좀 착한 역할 하고 싶다', '사랑 받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최근 드라마 '무빙2'와 '코리언즈'에 합류한 그는 “'무빙'은 인기 작품이라 부담보다는 히어로물을 처음해서인지 콘티만 봐도 신나더라. 이런 히어로물 하고 싶었다. '코리언즈'는 시대극이다. 이건 90년대고, '허수아비'는 80년대다. 10년 차가 이렇게 크구나 느끼고 있다. '코리언즈'는 안길호 감독님, 이병헌 선배님과 하고 있다. 감독님은 머릿속에 다 있다. 잘 믿고 따라가고 있다. 병헌이 형님과 남산의 부장님 이후 다시 만나는데 이렇게 연기하는 게 감사하다. 정말 피곤해도 형님과 밤새면 '내가 언제 또 형님과 이렇게 연기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종영한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는 큰 인기를 모으며 8.1%의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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