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 아이딧 '플라이!', 소년미를 입은 힙합

27일 오후 6시 발매된 새 싱글 '플라이!(FLY!)'의 동명의 타이틀 곡 '플라이!'는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는 아이딧의 거침없는 패기를 담은 곡이다. 올드스쿨 힙합의 붐뱁 그루브를 기반으로, 묵직하고 안정적인 리듬 위에 쌓인 카우벨 사운드와 밝고 경쾌한 챈트 코러스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 곡이다. 클래식한 힙합 감성과 현대적인 청량 사운드가 균형 있게 공존하며 듣는 순간 자연스레 몸을 맡기게 되는 리듬감을 완성한다.
특히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묵직한 비트는 곡이 전개될수록 일곱 멤버의 개성 넘치는 래핑, 보컬과 어우러지며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힙합 시너지를 발산한다. 후렴구에서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은 대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아이딧만의 힙합 색깔을 한층 확고히 한다. 붐뱁 비트 고유의 그루브를 살린 힙합 퍼포먼스 역시 무대 위에서 탁월한 완급 조절과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높이/내 속도대로 Ride 느낌 가는 대로' '한계를 넘어 가뿐히' '꿈의 핏 2XL' 등 가사에는 자유롭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한계를 넘어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는 아이딧의 열정과 패기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래서 '플라이!'는 목표를 말하는 곡이면서도, 동시에 지금의 아이딧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속도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는 동세대 청춘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이딧 멤버들의 자유분방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감각적으로 포착해냈다. 경쾌한 비트의 전주가 울려 퍼지자 일곱 소년들은 이국적인 풍경 속 거리를 거침없이 달려 나가며 청춘의 싱그러운 순간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욕조에 몸을 담근 장용훈의 나른한 분위기부터 비를 맞으며 춤을 추고 날아오르는 비행기와 교차되며 아이딧만의 꾸밈없는 소년미와 패기있는 모습을 극대화했다. 힙합 특유의 멋스러운 스웨그와 세련된 영상미가 결합하여 한 편의 감각적인 청춘 영화를 연상시킨다.
새 싱글 '플라이!'는 '방과 후의 에너지'를 직관적으로 담아낸 앨범으로, 멤버들의 장난기 어린 에너지와 끈끈한 호흡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합을 보여준다. 힙합이라는 장르 안에서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독보적인 청량 힙합 정체성을 입증한 아이딧이 이번 신곡을 통해 가요계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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