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vs 폐쇄, 소각장 이전은 언제…수원시장 후보 토론서 공방
이재준, 정부와 지원 방안 모색
안교재, 드론 지배구조 폐쇄 적절
정희윤, 소각장 공약 미이행 지적

민선9기 수원특례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국민의힘 안교재,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가 지역 주요 현안을 두고 공방전을 펼쳤다.
세 후보는 27일 수원시 b tv 스튜디오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이전, 기업·교통망·관광 활성화 등 주요 현안을 두고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 후보와 안 후보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폐쇄와 체계적 이전이라는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충돌했다.
안 후보는 “수원 군 공항에 배치된 f-5 전투기는 반세기가 지난 노후 기종이며, 현대전은 드론이 지배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은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이라며 “군 공항을 폐쇄하고 천문학적인 시설 유지비와 소음 피해 보상액을 첨단 무기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군 공항 이전은 정교한 설계로 해결해야 할 국책사업”이라며 “군 공항 종전부지가 경기남부 반도체 및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관문으로 변모하도록 (국방부 선정 단독 예비이전후보지인)화성시와 상생을 협의하는 한편, 정부와 특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는 이 후보에게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영통 소각장 이전과 구운역 신설을 약속했는데, 임기 중 이행되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영통소각장 이전 후보지는 9~10월께 발표할 예정이며 신중하게 진행 중”이라며 “구운역의 경우 시간이 걸렸지만, 3차에 걸친 정부 심사 끝에 미래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안 토론에 더해 각 후보들은 각자의 수원의 미래상을 제시, 유권자의 선택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반값 생활비 실현, 첨단 기업 유치,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로 다음 10년, 다음 100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고, 안 후보는 “‘돈 버는 시장’으로서 침체한 수원, 위기의 수원을 경제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공교육의 빈틈을 채워 시민 모두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교통·의료 접근 걱정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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