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vs 폐쇄, 소각장 이전은 언제…수원시장 후보 토론서 공방

황호영 기자 2026. 5.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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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장 후보자 TV 토론회
이재준, 정부와 지원 방안 모색
안교재, 드론 지배구조 폐쇄 적절
정희윤, 소각장 공약 미이행 지적
민주당 이재준(왼쪽부터), 국민의힘 안교재, 개혁신당 정희윤 수원시장 후보가 27일 수원 b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준 선거사무소 제공


민선9기 수원특례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국민의힘 안교재,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가 지역 주요 현안을 두고 공방전을 펼쳤다.

세 후보는 27일 수원시 b tv 스튜디오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이전, 기업·교통망·관광 활성화 등 주요 현안을 두고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 후보와 안 후보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폐쇄와 체계적 이전이라는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충돌했다.

안 후보는 “수원 군 공항에 배치된 f-5 전투기는 반세기가 지난 노후 기종이며, 현대전은 드론이 지배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은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이라며 “군 공항을 폐쇄하고 천문학적인 시설 유지비와 소음 피해 보상액을 첨단 무기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군 공항 이전은 정교한 설계로 해결해야 할 국책사업”이라며 “군 공항 종전부지가 경기남부 반도체 및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관문으로 변모하도록 (국방부 선정 단독 예비이전후보지인)화성시와 상생을 협의하는 한편, 정부와 특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는 이 후보에게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영통 소각장 이전과 구운역 신설을 약속했는데, 임기 중 이행되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영통소각장 이전 후보지는 9~10월께 발표할 예정이며 신중하게 진행 중”이라며 “구운역의 경우 시간이 걸렸지만, 3차에 걸친 정부 심사 끝에 미래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안 토론에 더해 각 후보들은 각자의 수원의 미래상을 제시, 유권자의 선택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반값 생활비 실현, 첨단 기업 유치,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로 다음 10년, 다음 100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고, 안 후보는 “‘돈 버는 시장’으로서 침체한 수원, 위기의 수원을 경제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공교육의 빈틈을 채워 시민 모두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교통·의료 접근 걱정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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