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개편 주도’ 홍민택 CPO 회사 떠난다

김세훈 기자 2026. 5. 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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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해 9월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가 퇴사한다. 카카오에 합류한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최근 회사에 사의를 밝혔다. 본인 의사에 따라 사측과 합의해 퇴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 절차는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홍 CPO는 토스뱅크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카카오톡에 합류했으나 1년 3개월여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 논란이 홍 CPO의 퇴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카카오가 ‘친구’ 탭에 격자형 피드를 도입하고 지인 게시물 소식을 확대하는 업데이트를 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구 목록을 찾기가 불편해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서비스와 비슷해지면서 기존 메신저 기능이 약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친구 목록을 다시 전면에 배치하는 등 기능 일부를 되돌렸다.

카카오는 향후 카톡을 포함한 자사 제품 전반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결합 서비스와 광고·커머스 등 수익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업무 공백을 줄이는 방향으로 후임을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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