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투표를?”… 인천 곳곳 이색 투표소 눈길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지역 곳곳에 지역 특색을 살린 이색 투표소가 마련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인천 미추홀구·남동구·계양구·영종구·제물포구·강화군 등지의 공연장과 자동차 전시장, 전시관, 게이트볼장 등이 투표소로 활용된다.
미추홀구에서는 시민 소극장인 학산소극장이 용현1·4동 제5투표소로 지정됐다. 이곳은 아마추어 공연부터 전문예술 공연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리는 지역 문화공간이다.
주안동 일대에서도 이색 투표소가 운영된다. 주안1동 제2투표소는 시민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는 틈 문화창작지대에 설치되며, 주안3동 제2투표소는 인천소방본부에 마련된다. 또 주안5동 제3투표소는 쉐보레 북주안영업소 전시장에 설치돼 평소 차량이 전시되던 공간이 선거 당일 투표소로 바뀐다.
남동구에서는 체험시설과 우체국이 투표소로 활용된다. 구월1동 제2투표소는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 트릭아트존에 꾸려지며, 간석1동 제5투표소는 남인천우체국에 설치된다.
계양구와 서구에서는 금융기관이 투표소로 지정됐다. 계양1동 제3투표소는 계양농협 본점에, 석남1동 제4투표소는 서로신협 본점에 각각 마련돼 평소 금융 업무가 이뤄지던 공간이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영종구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용유동 제1투표소로 운영된다. 이곳은 서해 수산자원 관리와 스마트 양식기술 연구 등이 이뤄지는 연구기관이다.
제물포구에서는 한중문화관 전시실이 신포동 제2투표소로 지정됐다. 평소 전시와 문화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 선거 당일에는 시민들의 투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화군에서는 게이트볼장이 투표소로 활용된다. 교동면 제2투표소와 제3투표소는 각각 삼선리 게이트볼장과 난정2리 실내게이트볼장에 마련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때마다 학교와 행정복지센터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공공·민간시설을 투표소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인천 지역 이색 투표소들은 시민들에게 익숙한 생활 공간이 민주주의 참여의 장으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장수빈·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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