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후보, 남해·하동 발전 전략 공약
하동, 에너지 전환·첨단소재 거점 육성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 등 약속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남해·하동군을 남해안권 해양관광·우주항공·에너지 전환·첨단소재 산업이 결합된 서부경남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지역 발전 전략을 공약했다. 남해는 세계적인 해양·우주항공 테마관광 도시로, 하동은 에너지 전환과 첨단소재, 농식품 산업 거점으로 각각 키울 계획이다.
먼저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과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건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남해와 여수를 10분대 생활·관광권으로 연결하고 창선대교와 한산대첩교 구간 등을 잇는 152㎞ 규모 남해안 해상 교통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남해 남면 평산리 일원에는 지중해풍 생태환경 관광지구를 조성한다. 수려한 해안 경관을 활용해 정원, 광장, 공원, 숙박시설 등을 갖춘 체류형 해양휴양 공간을 만들고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주변에 남해가 있는 강점을 살려 창선면 일원에는 국제회의장, 호텔,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해양관광 특화 전시복합산업(MICE)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해양관광과 우주항공산업을 연계한 벤처 복합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신설은 박 후보 핵심 공약이다. 우주·해양관광 전시복합산업이 남해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경제자유구역을 남해안권으로 확대하고, 우주항공산업에서 생겨나는 고부가가치 산업과 관광·서비스 산업을 남해로 들어올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하동에서는 군민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보건의료원 건립을 이어간다. 내년까지 40병상 규모로 7개 진료과를 갖춘 공공의료시설을 개원하고 고령층 등 교통약자 의료 접근성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장기간 미뤄져 온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도 정상화를 시도한다. 갈사만 입지와 산업 기반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단지, 미래형 산업단지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경남도 인센티브(혜택)로 국내외 유망기업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하동 대송산단을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 이차전지 모빌리티 소재 지구도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수산화리튬 생산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하동을 미래 첨단소재 산업 전진기지로 키우고,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집적지)로는 지역 농특산물 가공·유통·수출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옥종 양수발전소 유치도 추진한다. 무탄소 전원 기반을 강화하고,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소득 보전·일자리 창출 효과는 지역으로 돌아가게 한다.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국가계획 반영 △남해고속도로 사천IC(나들목)~하동IC 구간 확장 △국도 3호선 삼동~창선 구간 확장 등 남해·하동을 잇는 광역교통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