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부터 클래식까지 한국-캐나다 해군, 국경 넘은 하모니·우정 과시
한 캐 해군 하나 되어 고향의 봄 헌정 공연 연주에 참전용사 눈물 가득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는 해군과 우방국 캐나다 해군 군악대가 지구 반대편에서 음악을 통해 굳건한 안보 동맹과 우정의 하모니를 증명해 보였다. 대한민국 해군본부는 한국시간으로 5월 27일 캐나다 빅토리아 로열 극장에서 양국 해군 군악대의 합동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76년 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 양국 해군 간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 현장에는 해군본부 정책실장 이종이 준장과 캐나다 태평양사령관 데이비드 펫첼 소장을 비롯한 양국 주요 인사, 6·25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 빅토리아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캐나다 해군 군악대의 '축전 서곡'으로 웅장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한국 전통악기를 활용한 한국 해군의 '태평소 솔로', 비트박스와 비보이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부에서는 한국 해군 군악대의 'K-POP 메들리'와 양국 군악대가 협연한 '고향의 봄 & 로키산맥의 봄' 연주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앵콜곡인 'Highway of Hereos'와 '길', 그리고 양국 해군가인 '해군가'와 'Heart of Oak' 연주가 장식했다.
이종이 해군본부 정책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한국-캐나다 양국 해군 군악대가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는 양국의 돈독한 우정을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캐나다 참전용사분들께서 헌신과 희생을 통해 지켜주신 자유와 평화를 양국 해군이 함께 항해하며 수호해나가자"고 말했다.
데이비드 펫첼 캐나다 태평양사령관은 "양국 군악대의 합동 공연은 한국과 캐나다 간의 오랜 우호 관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자리였다"라며, "오늘 뜻깊은 시간을 통해 양국이 함께 공유하는 가치와 상호 존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군사협력과 문화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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