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미끄러진 금값…골드바·골드뱅킹도 4개월째 내리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8000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가운데, 지난해 이후 연초까지 1년 이상 고공행진을 펼치던 금값은 올 1월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하며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월 말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내 증시가 주춤한 사이 금값은 3월 초 단기간 급등하며 고점 탈환을 시도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초 반짝 회복 후 상승세 꺾이고 지지부진
5대 은행 골드바 판매 '1월 900억→5월 215억원' 급감
골드뱅킹 잔액 1월 2조4434억원서 5월 2조원 턱걸이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스피지수가 최근 8000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가운데, 지난해 이후 연초까지 1년 이상 고공행진을 펼치던 금값은 올 1월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하며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월 말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내 증시가 주춤한 사이 금값은 3월 초 단기간 급등하며 고점 탈환을 시도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금 투자 수요도 위축되며 2월 이후 골드바 판매액과 골드뱅킹 잔액 모두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원인은 금값 하락에서 찾을 수 있다. 국제 금 시세(뉴욕상품거래소 기준)는 1월 29일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5354.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인 3월 2일 5311.60달러로 고점 경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전자산인 금 선호 현상이 심화 될 것이란 전쟁 초기 예측과 달리 고유가로 인한 고금리 장기화 우려, 현금 확보 및 차익 실현 심리 등이 맞물리며 금값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제 금 시세는 3월 26일 4376.30달러까지 급락했고 5월 26일 기준 4502.30달러로 고점 대비 16% 낮게 형성돼 있다.
‘김치프리미엄’ 논란이 일었던 국내 금 가격(한국거래소 기준)은 1월 29일 1g당 26만 9810원으로 1돈(3.75g) 기준 101만 1788원으로 100만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이달 26일 21만 6410원으로 고점 대비 19.8%나 떨어져 국제 시세보다 하락폭이 큰 ‘역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과 함께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이슬기 신한은행 PWM인천센터 PB팀장은 “국제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면 금 가격은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금의 투자 가치에 대해서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전 노조위원장, 연봉 9억?…"트럼프·이재용보다 많다" 깜짝
- 60% 손실 경고에도…삼전닉스 레버리지에 개미 2조 ‘우르르’
- 하버드·블룸버그 기자라더니…이준석 '마크맨' 사칭男 무혐의
- [그해 오늘] 승객 9명 호흡곤란…"답답해" 항공기 비상구 문 열었다
- 짧은 반바지 치어리딩 유세에…여성단체 "소모품 제한, 시대착오적”
- "주택 씨가 말랐다" 전세난에 빌라까지…주거 불안 확산
- 스타벅스, 환불 정책 완화에 파트너 고충 호소
- "동학개미 평균 3배 부자 됐다"는 정청래...장동혁 "물가, 환율은?"
- ‘선거의 여왕’ 박근혜 등판한 부산…보수 결집 신호탄 될까
- 손흥민 관찰하더니 냅다 '골인'…월드컵 뒤집을 현대차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