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밀유출 의혹 육성파일 공개 앞두고 미 법무부 제소

2026. 5.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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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기밀문서 유출 의혹과 연관된 육성 파일 및 녹취록 공개를 앞두고 미 법무부를 제소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6일 자신이 과거 전기작가와 나눈 사적인 대화의 녹음 파일과 녹취록이 공개되는 것을 막아달라며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법무부가 다음 달 15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와 보수 진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에 바이든 전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오디오 파일과 대화 녹취록을 제출하기로 하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바이든 변호인단은 소장에서 녹음 파일과 녹취록이 공개된다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생활에 대한 부당한 침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송 대상이 된 녹음 파일과 녹취록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16∼2017년 자택에서 전기작가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파일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바이든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혐의를 수사했던 로버트 허 당시 특검이 사건 조사의 일환으로 확보했던 자료입니다.

당시 특검은 1년간에 걸친 조사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 '기억력이 나쁜 노인'이라며 인지력 문제를 거론한 뒤 기밀 유출 혐의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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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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