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마늘로 연매출 12억…㈜한톨, ‘모두애 마을기업’ 선정
의성군, 마을기업 육성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마늘만 수확해서 출하하는 방식만으로는 농촌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의성군의 마을기업 ㈜한톨이 행정안전부 '2026년 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농산물 기반 공동체 경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역 내 마을기업 ㈜한톨(대표 고희주)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설립 3년 이상 경과 기업 가운데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3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공동체성,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인정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억 원 규모 사업비가 지원된다.
㈜한톨은 의성 대표 특산물인 한지형마늘을 활용해 가공·유통 사업을 운영해 왔다.
최근 3년 평균 매출은 약 12억 원이며, 현재 지역 농가 35곳이 참여하고 있다.
의성군은 ㈜한톨이 한지형마늘 보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원물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농가와 가공·유통을 연결한 점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의성군 내 운영 중인 마을기업은 모두 12개소다.
최근 3년 동안 2024년 재지정 3개소, 2025년 우수마을기업 2개소, 올해 예비·신규·모두애 마을기업 각 1개소가 추가되며 단계별 성장 체계도 이어지고 있다.
의성읍의 한 농산물 유통 관계자는 "지역 안에서 가공과 판매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확대되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모두애 마을기업 선정은 지역공동체와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