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영·강수현 양주시장 후보, 공약 이행 놓고 정면 충돌
양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후보와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가 공약 이행과 행정 성과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두 후보는 27일 각각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통해 서로를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전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대학병원, 시립 요양센터, 민속마을, 산업단지, 삼표석산 운영중단, 도락산 관광개발, 기산저수지 모노레일 등 파기된 공약을 나열하고 청년주택, 도립 어린이병원, 공공 산후조리원, 미군 탄약고 이전 등은 재탕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또 "양주아트센터 추진은 실종됐고, 어린이문화센터·공립 노인요양시설은 국도비 반납이나 예산 낭비 후 사업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더 이상 양주를 거짓 공약과 멈춘 행정에 맡길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 정성호 의원과 핫라인을 구축해 중앙정부와 국회의 힘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선거는 지난 4년을 심판하고 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행동으로 증명하고 성과로 보답할 진짜 일꾼 정덕영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 측은 "나열된 사업 상당수는 중장기 사업이거나 중앙정부 협의·예산 확보·법적 절차가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행정 현실을 외면한 채 모든 사업을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물류센터 문제와 관련해 강 후보는 "취임 직후 건립 취소를 추진했으나 감사원 감사와 법률 검토 결과 직권취소 시 법적 분쟁과 막대한 손해가 불가피했다"며 "법적 분쟁과 시민 피해는 외면한 채 직권취소 약속만 문제 삼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반박했다.
강 후보 측은 GTX-C 노선 추진, 교외선 재개, 신도시 기반 확충, 광역교통망 개선, 교육·체육 인프라 확대, 기업 유치 기반 조성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또 "양주광역화장장은 이미 백지화가 완료됐고, 양주아트센터는 설계를 시작해 진행 중"이라며 정 후보 주장을 반박했다. 대학병원과 산업단지 조성도 협의와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정 후보는 모든 현안을 정치적 구호로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 행정은 법과 예산, 중앙정부 협의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비난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 성과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이라고 밝혔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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