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센터 40곳에 온습도 관측 시스템 운영
온습도 관리로 콜드체인 품질 유지·균일한 온도 관리
데이터 안정성 제고...통신 장애에도 99% 수신율 유지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온습도 관측 시스템 '로이스 온도'를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하며 작업장 안전과 콜드체인 품질 관리 강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물류센터 온습도 실시간 모니터링 웹(Web) 시스템 '로이스 온도(LoIS OnDo)'를 자체 개발해 현재 전국 40곳의 물류센터에 설치·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무선 센서, 게이트웨이, 사용자 전용 웹 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센서는 -30℃부터 70℃까지 온도와 습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게이트웨이를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웹 시스템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로이스 온도는 작업 현장의 체감온도를 자동 산출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감온도를 계산하고 기준 범위에서 벗어나면 사용자에게 위험도를 알린다. 이에 따라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현행법상 체감온도가 31℃ 이상이면 폭염작업으로 분류되고 33℃를 넘으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이 의무화된다. 로이스 온도는 이러한 기준에 맞춰 알람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콜드체인 운영에도 기여한다. 의약품, 식품, 주류,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정밀한 온습도 관리가 필수적인데 로이스 온도는 출입구, 창고 내부, 중앙부 등 여러 위치에 설치해 균일한 온도관리를 지원한다. 온습도가 설정값을 벗어나면 즉시 알람이 발송되며 시계열 분석을 통해 취약 지점 진단과 개선도 가능하다.
데이터 수신 안정성도 주목된다. 게이트웨이에는 데이터 임시 저장 및 재전송 기능이 적용돼 통신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된다. 이를 통해 웹 모니터링 기준 온습도 데이터 수신율 9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CJ대한통운은 한국콜드체인협회가 주최한 제4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로이스 온도를 내년까지 150곳 이상의 물류센터, 택배 허브, 서브터미널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로이스 온도가 작업장 안전과 제품 품질 유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술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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