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AMA ‘올해의 신인’…“BTS 선배님, 감사합니다” [2026 AMA]

고승희 2026. 5. 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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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MA ‘올해의 신인상’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캣츠아이가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즈의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명실상부 주류 팝 시장의 ‘대세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번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가져갔다.

캣츠아이는 25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AMA 2026’에서 최고 영예의 신인 부문인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New Artist of the Year)’ 수상자로 이름이 불렸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감격 어린 눈물과 함께 글로벌 팬덤 ‘아이콘(EYEKONS)’을 향해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희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존 재닉 게펜 레코즈 회장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캣츠아이는 이날 함께 시상식을 빛낸 대선배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해 시상식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오늘 밤, 특별히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전 세계적인 규모로 우리의 문화를 대변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큰 영감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저희 역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의 문화를 계속해서 널리 알리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답게 글로벌 음악팬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도 더했다. 멤버 라라와 다니엘라는 “저희는 언제나 다양성을 축하하고, 우리의 사람들과 문화를 대변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아왔다”며 영어는 물론 타밀어(Nandri), 스페인어(Gracias) 등 다양한 언어로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걸 해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캣츠아이가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AFP/연합]

캣츠아이는 올해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를 비롯해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Breakthrough Pop Artist)’,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Gnarly’) 등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렷다. AMA의 수상자는 100% 대중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전 세계 팬덤의 막강한 화력이 받쳐주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지표다.

이날 캣츠아이는 수상뿐만 아니라 본 시상식의 공식 퍼포머(Performer)로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캣츠아이 특유의 강렬하고 정교한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에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를 가득 메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K-팝의 제작 시스템을 현지 팝 시장에 이식해 탄생한 캣츠아이는 데뷔 이후 글로벌 차트에서 롱런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번 AMA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수상은 캣츠아이가 미국 주류 음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 안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 AMA는 캣츠아이의 신인상 수상과 방탄소년단의 ‘송 오브 더 서머’ 부문,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올해의 노래’ 수상 등 K-팝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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