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톡 개편 주도’ 홍민택 CPO, 결국 퇴사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6. 5. 27. 16:00
작년 9월 개편에 이용자 불만 역풍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9월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여파로 분석된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거쳐 토스뱅크 대표를 역임한 그는 지난해 카카오 CPO로 합류했다.
‘카카오톡 개편 논란’이 그의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카오는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카카오톡 친구탭에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소식 노출 기능을 확대하는 업데이트를 시도했으나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핵심 임원의 이탈로 카카오의 넥스트 스텝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당장 연내 본격화할 인공지능(AI) 결합 서비스 고도화와 수익성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리더십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측은 신속하게 후임자를 인선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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