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장 후보 토론회, 김장연 불참 속 김보라 ‘단독 대담’ 진행… 여야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6일 선거사무소에서 '2030 안성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승희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551718-1n47Mnt/20260527155914996rnpm.jpg)
[안성 = 경인방송] 국민의힘 후보의 불참으로 사실상 '1인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경기 안성시장 후보 방송토론회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측이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 측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짓밟은 방송 펑크"라고 강하게 비판한 반면, 김장연 측은 "행정 불신 상황에서 형식적 토론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우선"이라며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김보라 후보 캠프는 27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김장연 후보가 공식 선거방송 토론회를 한 시간 앞두고 사전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안성시 지방자치 역사상 초유의 '방송 펑크' 폭거를 저질렀다"고 규정했다.
캠프 측은 당초 예정됐던 토론회가 김장연 후보의 불참 통보로 인해 방송사와 긴급회의 끝에 김보라 후보 단독 대담 형식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 토론회는 시민 앞에서 후보의 자질과 정책, 도덕성을 검증받는 민주주의의 장"이라며 "이를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은 시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보라 캠프는 김장연 후보를 둘러싼 '보개농협 등 지역농축협 60억 원대 대출 의혹'과 '공보물 공약 재탕 논란'을 언급하며 "정책 검증 무대를 회피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도망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토론회가 두려워 방송을 펑크낸 정책 도망자에게 어떻게 안성시 예산과 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시장 후보로서 최소한의 자격마저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힘 김장연 안성시장 예비후보.[사진출처 = 김장연 예비후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551718-1n47Mnt/20260527155916508wpri.png)
반면 김장연 후보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정책토론회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왔지만 최근 안성시를 둘러싼 개발사업 수사와 시청 압수수색, 그리고 인명사고까지 이어진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행정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시민에게 필요한 것이 형식적인 정책 공방인지 고민했다"며 "시민적 우려와 의혹에 대해 먼저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맹이 없는 토론회에 참석해 보여주기식 정치에 동조하는 것은 시민 눈높이를 외면하는 일"이라며 "이번 불참은 소통 회피가 아니라 무책임한 행정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책임의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정치적 계산보다 시민에 대한 책임과 정의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부패 없는 청렴한 안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성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안성시장 후보 토론회는 김장연 후보의 불참으로 인해 김보라 후보 단독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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