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강릉시 체육회의 관권선거 의혹, 철저히 규명해야”
이정호 2026. 5. 27. 15:49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강릉시 체육회장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백승아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권영만 강릉시 체육회장이 직원과 산하 단체 희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국민의힘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 지지를 유도·압박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며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안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녹취에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체육회가 다 죽는다’, ‘조직이 죽느냐 사느냐는 거다. 선거가 잘못되면 그때 후회하지 마라’라고 말하며 구성원들을 압박하는 체육회 회장의 발언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육회는 특정 후보의 선거조직이 아니다”며 “체육회 관계자가 지위나 조직 내 영향력을 이용해 구성원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압박하거나 선거운동을 유도했다면 선거질서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안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또 백 대변인은 “권영만 회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시민 앞에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역시 배우자와 당 소속 인사들이 해당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경위와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선관위와 수사기관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와 경위,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 후보 측과의 관련성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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