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KB금융과 맞손…"KB AI 서비스 NPU로 돌린다"

김경문 기자 2026. 5. 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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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금융 전방위 협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의 모습 /제공=리벨리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KB금융그룹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방위 협력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금융권 최초로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신 업무와 챗봇 상담 등에서 관련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리벨리온의 NPU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리벨리온은 KB금융그룹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AI와 금융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주와 국내 NPU 업체가 손을 잡은 건 이번이 최초다.

이번 협약으로 리벨리온은 KB금융그룹에 AI 반도체 인프라와 금융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한다. 현재 리벨리온의 주력 제품인 1세대 NPU 아톰과 올해 하반기 양산될 2세대 NPU 리벨100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모두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NPU 제품으로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운영되고 있는 KB금융그룹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대체해 전사 AI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KB금융그룹은 투자 자회사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리벨리온에 시리즈A부터 시리즈C까지 투자를 이어왔다. 전체 투자액은 공개되진 않았다.

이번 협력으로 KB금융그룹은 리벨리온에 사업운영과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정부가 총 사업비 1조원에 달하는 국내 첫 NPU 전용 데이터센터를 광주광역시에 지을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KB금융은 리벨리온이 기술을 증명하기 전부터 가능성을 믿고 함께해준 파트너"라며 "국산 AI 반도체가 금융권에 뿌리내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