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20년 의리 '매니저 불화설' 간접 해명인가…라디오 선곡 '눈길'

[TV리포트=이태서 기자] 방송인 박명수와 그의 20년 지기 前 매니저 한경호 사이에 있던 불화설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오프닝 곡으로 그룹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선곡돼 화제가 됐다. 해당 곡은 차갑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품고 있는 희망과 꿈을 장미에 비유했으며, 결코 꺾이거나 시들지 않고 아름답게 활짝 피우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으로, 현재 힘든 상황 속에서 버티고 있는 한경호 씨를 간접적으로 응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경호는 같은 날 본인의 계정에 "폐암 수술하고 3년 만에 모든 게 무너졌다. 8개가 새로 발견됐고 뇌로 전이. 이젠 더 나빠질 게 없나 보다. 어쩌라는 건지"라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해당 소견이 본인의 몸 상태에 관한 것인지, 혹은 가족이나 지인의 건강 상태를 밝힌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일각에서는 한경호 씨가 최근 모친의 병간호를 위해 업무를 중단한 상태라는 전언도 있으며,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명수는 20년 넘게 1인 기획사로 한경호 씨와 함께 활동하다 지난 4월 쿠팡의 자회사인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경호 씨와 20년간 이어온 의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이를 두고 모 채널이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채널은 "지난해 말부터 균열이 있었다. (박명수에게) 큰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한 이사는 지난해 1월부터 매니저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지인들에 따르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속앓이를 했고, 결별 통보 과정에서 상당한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경호 씨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박명수의 인간미 넘치는 미담을 공개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 두 사람이기에 더욱 많은 추측을 낳는 선곡이었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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