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직접 밝혔다 "마지막 월드컵 될 수도, 멋진 여정 만드는 게 가장 큰 꿈"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게 제가 팬들한테 너무 해드리고 싶은 말이고, 또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라며 "팬분들이 항상 해주신 것처럼 옆에서 뒤에서 저희를 응원해 주신다면, 제가 앞에서 선수들을 잘 끌고 가고 팬들이 뒤에서 밀어주신다면, 무서울 것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16강은 팀만으로 하는 건 아니다. 정말 모든 게 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 저희 서포터스도, 어쩌면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분들의 한마디가 선수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된다"며 "그런 엄청 큰 업적을 이루려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된다. 정신적, 전술적 부분이 완벽하게 준비돼야 하지만, 그 외적으로는 정말 다 같이 한 마음, 한뜻으로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저는 (16강 이상의 성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당연히 책임감은 따르지만 무게감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저를 (국가적 상징이라고) 그렇게 불러주시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기대치에 맞는 행동과 플레이를 보여드리려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어린 시절부터 바라던 '꿈의 무대'를 무려 네 차례나 누비는 소감도 밝혔다. 월드컵 4회 출전은 홍명보·황선홍·이운재에 이어 한국 선수 최다 출전 타이기록이다.
손흥민은 "처음 월드컵을 보기 시작한 건 1998 프랑스 월드컵이었다. 장면들로 기억이 떠오르긴 하지만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난다. 직접적으로 월드컵을 경험한 건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아, 나도 축구선수가 돼서 저런 엄청난 축제에 꼭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축구를 했는데, 벌써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 또 한 번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또 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시 월드컵 첫 골을 넣었지만, 2-4로 패배했던 알제리전은 손흥민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는 "(알제리전) 패배가 너무 아파서 '아, 아직 한참 부족하구나. 내가 한참 부족하고, 세상에 축구를 잘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구나. 세상에 축구를 잘하는 팀은 너무나도 많구나'라는 걸 현실적으로 깨달았던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의 목표로는 "당연히 우리 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게 가장 큰 꿈"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은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게 돼 16강, 8강 가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면서도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치고,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대한민국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좋은 성과) 하나면 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감독님(홍명보)께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장으로 모든 선수들을 한 팀으로 이끌어 가시면서 멋진 여정을 만드셨다. 저도 이번에 그런 여정을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 제가 지금 뛰고 있는 미국에서, 그런 멋진 여정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게 가장 큰 꿈"이라고 밝혔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커리어 정점 '아가씨' 후 10년..김민희, '66세' 홍상수 子 낳고 '엄마' 일상 포착 [스타이슈] | 스타
- [속보]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구속 | 스타뉴스
- 월드컵 명단 탈락→'공개 불만' 드러낸 레알 센터백, SNS에 '시즌 평점 베스트11' 공유 | 스타뉴스
- "Jimin Watch" 방탄소년단 지민, AMAs 압도적 존재감 | 스타뉴스
- '탁 치면 억 하고..' 13년 전 MBC '진짜 사나이' 자막도 파묘됐다 [스타이슈] | 스타뉴스
- "목표는 월드컵 득점왕" 日축구 '깜짝 발탁' 공격수 자신감 | 스타뉴스
- "원형 탈모 아니에요" 손흥민 직접 밝혔다,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는데..." | 스타뉴스
- '5년 새 13명' 다시 시작된 韓 유망주 미국 직행, 이젠 현장도 '막을 이유'가 없다 [미국으로 향하
- 'KIA 퇴출' 이게 끝 아니다→'또' 결단의 시간 온다
- '얼마나 심각하면' 토트넘 '최악의 시즌' 이유 있었네→참다못해 내부 감사 실시... '십자인대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