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원국가산단 10년 청사진 ‘피지컬 AI 첨단산단’

이동욱 기자 2026. 5.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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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고도화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경남도 자체 권한으로 첫 종합계획 수립
1조 8589억 원 규모 10대 핵심사업 제안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이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2026~2035)'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가 창원국가산업단지 준공 50년 만에 '피지컬 AI(인공지능)' 미래형 첨단산단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27일 도청에서 열렸다. 경남도 도시주택국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이는 착공 이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수립하는 10년 단위 장기 발전 종합계획이다. 특히 2024년 7월 계획 수립 권한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시·도지사로 넘어와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세운 첫 번째 계획이다.

경남도가 제시한 핵심 비전은 'AI 기반 가치사슬 혁신과 피지컬 AI 실증을 선도하는 국가 제조전환 거점'이다. '피지컬 AI'는 공정·검사·조립·정비·예지보전·로봇제어 등 제조 현장에서 직접 작동하고 판단하는 AI를 말한다. 2035년 생산액 100조 원, 수출 300억 달러, 상시 고용 13만 명이 목표다. 현재는 생산액 59조 원, 수출 176억 달러, 상시 고용 11만 8000명 수준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축적된 제조 역량 위에 AX(인공지능 전환)·GX(탄소중립 전환)·YX(청년친화 전환)·NX(신사업 전환), 이른바 4대 전환 전략도 세웠다.

3대 핵심 전략산업은 △지능형 기계 △첨단 방위산업 △원자력 주기기, 2대 기반·확장산업은 △스마트 전기·전자 부품 △수소에너지·디지털로 각각 정했다.

산단 구조는 제조혁신핵심·연구혁신·방산특화·기업지원·관광문화 등 5대 특화지구로 재구획할 계획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 공간구조 재편 방향. /경남도

경남도는 계획을 실행하고자 1조 8589억 원(국비 3399억·지방비 1595억·민간자본 1조 3595억) 규모 '10대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기계·방산·원전 R&D(연구개발)와 피지컬 AI 실증을 연계하는 '산업혁신파크'(3298억 원) △첨단 자동화 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e-커머스 특화 스마트 복합물류타운'(3015억 원) △청년 연구인력 직주 근접을 위한 'R&D Co-living(공유주거) 복합시설'(1800억 원) △방산·SMR(소형모듈원전)·수소 선도기업이 모이는 '전략산업 집적단지'(1300억 원) △ICT(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지식산업 유니콘밸리'(5533억 원) 등이다.

아울러 문화선도형 산단 조성, 디지털·저탄소 인프라 확충, 노동 정주환경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