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신약 만들고 우주 간다…'K-문샷 프로젝트' 본격화
신약·BCI·휴머노이드·핵융합 등 12대 국가미션 추진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 2배 목표"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휴머노이드·핵융합·양자 등 국가 전략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K-문샷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K-문샷 프로젝트' 미션 총괄관리자(PD) 12명을 위촉하고 범부처 추진체계인 'K-문샷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문샷은 과학기술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해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국가 경쟁력 도약에 필요한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핵심 미션에는 △신약 개발 10배 가속 △뇌-임플란트(BCI) 상용화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우주 데이터센터 원천기술 확보 △범용 피지컬 AI 모델 개발 등이 포함됐다.
과기부는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K-문샷 추진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국가 미션을 확정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중심으로 미션별 PD 선발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선발된 PD는 신약·BCI·태양전지·핵융합·SMR선박·휴머노이드·피지컬AI·우주·소재·AI과학자·반도체·양자 등 12개 분야를 맡는다. 신약 분야는 남진우 한양대 교수, 휴머노이드 분야는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 반도체 분야는 김지영 서울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K-문샷 추진단은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이 단장을 맡는 범정부 추진 조직이다. 미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연구기관·민간기업 간 협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통상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우주항공청 등이 협력 부처로 참여하며, LG전자·현대건설·와이브레인·지브레인 등 민간 기업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통한 지원 방안도 공개됐다.
유용균 NAIS 단장은 "AI가 연구자를 위한 혁신적 '과학 발견 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습데이터·컴퓨팅·AI모델 등 과학 AI 자원을 결집해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과학 AI 운영체제(OS) 플랫폼을 개발·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AI 패권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AI 자체보다 이를 통해 무엇을 해낼 수 있느냐"라며 "단순히 과학기술에 AI를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명감으로 K-문샷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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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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