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제유가 상승·폭염 대비 에너지 효율화 추진

이강철 기자 2026. 5. 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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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임종철 부시장 주재로 유가 상승에 따른 민생경제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성남시가 국제 유가 상승과 여름철 폭염·전력 수요 급증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27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임종철(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주재로 민생경제 사전 점검회의를 열고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실·국·소·단장 등 간부 공무원 34명이 참석했다.

 성남시정연구원은 회의에서 중동전쟁 에너지 리스크와 성남시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등이 전력·물류·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물가 전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여름 폭염과 전력 사용 증가가 겹칠 경우 냉방비 상승과 공공 서비스 운영비 부담 확대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부문 전력 수요 관리 등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오후 시간대에는 공공청사 냉방·공조 운영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여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또 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나프타·아스콘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공사업 자재 조달 차질 여부도 사전 관리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 노후 냉방기기 교체 지원, 성남사랑 상품권 구매 한도(인센티브) 확대, 데이터 기반 차양시설, 안개 분사 냉방시설인 쿨링포그 확대 설치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물가 리스크가 시민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폭염 대응과 민생 안정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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