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금융업무시설·군자 관광호텔 건립 본격화

박유진 기자 2026. 5. 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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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도동 34-3 업무시설 건립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여의도와 군자역, 방배동 일대에서 금융업무시설과 관광호텔,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34-3 업무시설 건립사업과 광진구 능동 관광호텔 건립사업, 서초구 방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3건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 대상은 국제금융 기능 강화와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등을 담은 사업들로, 서울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여의도 금융중심지 핵심 입지인 여의도동 34-3번지에는 지하 8층~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빌딩이 위치한 부지로,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핵심 거점이다.

시는 저층부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금융업무시설을 조성해 여의도 금융 생태계 중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개공지와 오픈스페이스, 공공보행통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관통형 보행체계를 도입하고,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 요소도 반영된다. 사업은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진구 능동 220-4번지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 관광호텔이 조성된다. 군자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번 사업은 호텔 120실과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관광복합시설로 계획됐다.

시는 군자역지구 도시 맥락을 고려해 보행자 중심의 저층부 계획을 적용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입면과 높이 계획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북권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과 군자역 일대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1009-1번지 일대에는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다. 방배역과 예술의전당 인근 우면산 자락에 위치한 사업지로, 총 4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착공은 2026년, 준공 목표 시기는 2029년이다.

이번 계획안은 ‘더 노블 그린(THE NOBLE GREEN)’ 콘셉트를 적용해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과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인증을 반영했다. ‘라운지 포레’와 ‘코지 테라스’ 등 조경·휴게공간도 함께 배치해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우면산 조망을 확보하고 개방형 필로티 구조를 도입해 보행 친화성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석재와 금속 소재를 활용한 입면 디자인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들은 국제금융 기능 강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등 서울 미래 경쟁력 강화와 연결되는 사업”이라며 “공공성과 디자인, 친환경 요소를 균형 있게 반영한 건축계획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다.

박유진 기자 p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