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벨리온과 국산 AI 반도체 금융 인프라 구축

이번 협약은 금융지주와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업의 협업을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실천 모델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휴의 초점은 KB금융의 AI 전환 가속화와 소버린(주권) AI 시대에 걸맞은 한국형 AI 금융 인프라 경쟁력 확보다. 양사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기술과 금융의 접점을 폭넓게 모색하고, 중장기 협력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KB금융에 국산 AI 반도체 기반 추론 인프라와 금융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리벨리온에 사업 운영, 자금 조달 및 관리, 임직원 관련 금융서비스와 인프라를 우선 제공한다. 양사는 국가·사회적 AI 생태계 발전에 필요한 협력 과제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협약은 KB금융이 추진해 온 AI 금융 혁신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KB금융은 지난 2022년 KB인베스트먼트의 리벨리온 시리즈 A 투자를 시작으로 KB스타터스 선정, KB증권의 후속 투자 참여까지 그룹 차원의 협력을 이어왔다. 이 같은 지원 속에 리벨리온은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아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 1호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다.
리벨리온은 국산 NPU 기반 추론 인프라를 앞세워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입지를 넓혀 온 기업이다. KB금융과의 협력은 금융권 AI 인프라 고도화와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 확대를 연결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기점으로 다양한 AI·테크 파트너들과 연계해 KB금융의 AI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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