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먹었더니, 몸속 독성 감소 + 혈관에 좋은 영향 … 냄새가 문제? “이렇게 드세요”

김용 2026. 5.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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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자주 마시고 침 분비 늘리면...입 냄새 완화에 도움
고기 구이를 먹을 때 마늘을 곁들이면 체내 독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늘은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건강을 위해 식사 때마다 먹고 싶지만 냄새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 마늘 냄새는 황화합물로 인해 생긴다. 마늘을 갈거나 다지면 알신 성분이 분해되면서 알리신으로 바뀌며 더 강한 냄새를 풍긴다. 마늘은 혈관에 좋고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마늘 섭취 후 입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기 먹을 때 마늘, 양파는 필수...냄새는?

삼겹살 등 고기를 먹을 때 마늘, 양파, 상추를 곁들이는 게 좋다. 고기를 구울 때 생기는 독성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혈관에 이롭다. 마늘을 상추, 깻잎 등 녹색 채소에 얹어 먹으면 마늘의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마늘을 구워서 먹어도 냄새 감소에 좋다. 식사 후 마늘 냄새가 걱정될 경우 우유, 요거트(요구르트) 등을 먹으면 유제품의 지방 성분이 마늘의 황 성분을 감싸 냄새가 입안에서 덜 확산되도록 돕는다. 사과도 입속 냄새를 줄이는 효과를 준다. 물론 양치는 필수이다.

"물 많이 드세요"...몸속의 냄새 줄인다

마늘 냄새는 입안 청결로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수 있다. 마늘 냄새의 원인 물질인 '알릴 메틸 설파이드' 성분은 체내 흡수 후 혈액을 통해 순환한다. 숨을 쉴 때 폐를 통해 배출되면서 냄새를 풍길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 속의 냄새 성분이 희석되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침 분비가 부족하면 냄새가 심해진다. 혀를 잇몸에 자주 대는 방식으로 침 분비를 늘리면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 성분이 강한 가글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점막이 건조해져 오히려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집에서 마늘 먹을 때...냄새 줄어든 마늘장아찌, 마늘초절임

마늘장아찌, 마늘초절임 등은 냄새와 자극성을 줄이고 영양분을 더할 수 있다. 마늘장아찌, 마늘초절임은 생마늘과 효능이 비슷하다. 여기에 암 예방과 혈관 질환 등에 좋은 설파이드 성분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생마늘은 알리신이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은 꺼리는 경우가 있다. 다만 마늘장아찌를 적정량 먹으면 위 점막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마늘, 몸의 독소 배출 + 혈관 건강에 기여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마늘은 고기 구이, 육가공품(소시지-햄 등)을 굽는 과정에서 생기는 벤조피렌 성분의 체내 독성을 낮춘다. 벤조피렌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1군)로 분류한 성분이다. 마늘의 미리세틴 성분이 체내 독성 배출에 도움이 된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줘 숙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혈관을 부드럽게 해 혈압을 낮추어 뇌졸중 등 혈관병 예방에도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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