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나노분석-대구시장] 집 나갔던 보수 표심 서서히 뭉쳤다... 딱 붙은 김부겸·추경호
※ 연합뉴스TV는 각 정당과 후보 캠프 취재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정량·정성 분석하는 연속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분석 과정에는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을 활용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직후에 치러진 지난 21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67.62%(1,103,913명)의 표를 몰아줬을 만큼 대구는 보수세가 매우 강한 지역입니다.
지방선거 초반 "이번에는 매를 들어 달라"는 호소가 효과를 발휘하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로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보수층이 서서히 결집하며 현재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부겸 백중세'로 출발한 대구시장 선거, 초박빙으로
KBS대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7일~29일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이하 4월 조사)를 진행했을 당시,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은 38%,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31%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관이 5월 16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조사(이하 5월 조사)에서는 김 후보 40%, 추 후보 39%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추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 거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0.1%를 기록한 반면,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41.1%에 그쳤습니다.

◇선거 다가오자 보수층 표심 결속…중도 확장성은 김부겸 우위
국민의힘 지지자 중 추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4월 조사 67%에서 5월 조사 81%로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보수층 중에서도 추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결과는 4월 조사 50%에서 5월 조사 63%로 13%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반면 김 후보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월 13%에서 5월 9%로, 보수층에서는 4월 23%에서 5월 19%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대구 지역의 보수 표심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4월 조사에서 중도층 응답자는 40%가 김 후보를, 26%가 추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5월 조사에서는 김 후보 51%, 추 후보 27%로 집계되었습니다.
김 후보가 중도층에서 11%포인트 상승하는 동안, 추 후보는 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5월 조사 기준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가 추 후보를 2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없다 + 모름/무응답)의 규모도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4월 조사 당시 28%(없다 16%, 모름/무응답 12%)에 달했던 부동층은 5월 조사에서 20%(없다 9%, 모름/무응답 11%)로 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4050은 김부겸, 고령층은 추경호…인구구조 변화 변수될까
연령별 지지 성향도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40대에서는 김 후보 지지율이 4월 56%, 5월 59%로 강세를 유지한 반면, 추 후보는 16%에서 26%로 상승했지만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50대에서도 김 후보가 4월 57%, 5월 56%였고, 추 후보는 두 조사 모두 31%였습니다.
반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추 후보의 지지세가 뚜렷합니다. 추 후보 지지율은 4월 46%에서 5월 57%로 크게 올랐고, 김부겸 후보는 24%에서 20%로 하락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해 추 후보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구 지역 70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7만여 명 늘어난 반면, 김 후보가 강세를 보인 40~50대 인구는 4만 6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인구구조 변화도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KBS 의뢰로 (주)한국리서치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20.5%입니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 통화가능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했으며, 가중치는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 KBS 의뢰로 (주)한국리서치가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19.2%입니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 통화가능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했으며, 가중치는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 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무선 100%)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6.7%입니다.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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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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